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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부 *****

AI와 미래

ChatGPT가 AI계의 혁명을 불러온 것 같다.
이번 Google Cloud Solution Days 2023도 그렇고 AI Expo때도 그렇고,
생성형AI라는 단어가 마케팅 용어처럼 느껴질 정도로 너도 나도 앞다투어 그 주제에 대해 다룬다.
 
GPT가 등장하기 전, 나는 “AI가 가장 적용되기 어려운 부분이 인간의 언어에 대한 이해"라고 생각했는데,
그 이상의 것을 보여주어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더불어, 많은 전문가들이 말했던 ”창작은 인간의 고유영역이다“라는 말이 무색해질만큼 예술에서도 뛰어난 두각을 드러내고 있어 실로 위협적이지 않을 수가 없다.

그래서인지 내게는 이번 Google Cloud Solution Days 2023의 여러 세션들 중
 뇌과학을 전공하시는 한양대 교수님의 키노트“AI 시대에 지능은 어떻게 진화할 것인가?"가 가장 인상 깊게 남은 것 같다.
 인간의 뇌는 AI와 무엇이 다른가? AI보다 인간이 뛰어난 점은 무엇인가? 그리고 인간의 지능의 형태가 아닌 것은 어떻게 정의할 수 있는가?

교수는 뇌가 없는 동물, 뇌가 있는 동물, 그리고 인간의  학습 능력에 대한 차이를 들며 설명했다.

뇌가 없는 세포로는 오직 DNA에 의해 행동이 결정되고, 뇌가 있는 동물들은 DNA로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뉴런이라는 타고난 프로그램이 있어 학습을 통해 행동을 바꿀 수 있다고 한다.

그 중 현존하는 동물 중 가장 뇌가 발달한 인간의 특징이 하나의 개체를 넘어서 (책, 부모, 문화 등)을 통해 프로그램을 바꿀 수 있어
집단지성이 언제나 하나의 유기체를 이긴다고 하며, 생각에 차이가 큰 집단이 모일 수록
(gender간의 차이, 문화간의 차이) 모였을 때 더욱 효과적이라고 한다.
 
그래서 서로 소통하고 연결하면 우린 유토피아를 만날 수 있을 것이고
소통하지 않고 단절되고 의존하는 형태로 간다면 디스토피아로 갈 수도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나의 개인적인 견해는 다르다. 이미 AI는 원래 외부로 부터 학습을 하는 메커니즘이 있다. 책과 끄적인 글과 소리와 영상 등 기록으로 남기만 한다면 학습할 수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사람처럼 감정 및 편견이 없기에 더 다른 의견과 차별을 받아낼 수 있가. 이미 AI가 집단지성과 다를 바가 없다.
인간은 미래의 AI의 어떤 점보다도 나을 것이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김영하의 소설 작별인사처럼
정말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체하는 시대가 올까?

변화 속에서 많은 사람들의 일자리를 잃게 하겠지만 대체할 정도는 아닐 것 같다.
인간을 대체하지 않을 이유는
사피엔스는 다른 우월한 종족을 허락하지 않는다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인간을 초월하는 존재를 두려워해서 없애버리거나, 그 존재보다 뛰어나지길 바랄 것이다. 그 후자의 마음때문에 AI를 인간 뇌에 탑재할 것만 같다.


이미 우리는 인터넷이 있기전과 없기전에 사람들 보면
지식량의 차이가 상당하다고 생각한다.
그때도 모든 것을 알기보다 강조점이
검색을 얼마나 잘하느냐,
얼마나 옳은 정보를 판단할 수 있느냐가 하나의 역량이 었었다. 그때와 마찬가지로 일자리는 분명 줄겠지만,
AI를 요긴하게 잘 써먹은 인간들은 호사를 누리고
상대적으로 활용이 잘 안된 사람들은 호사를 누리지 못할 것같다.
 
그러다보니 생각이 드는 게
AI가 인간을 뛰어넘는 게 아니고,
AI가 더 창의적이고 인간의 뇌를 초월할 정도의 무언가를 갖게 될 때
이미 내몸과 같이 들고다니는 유용한 도구인 스마트폰 마냥
유용할수록 아주 가까이 두려고 할 것이고,
그게 뇌가 되지 않을까 싶은 것이다.
 
우리가 연산을 더 빨리하고 더 많은 정보를 가져다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꺼내서 기억할 수 있도록. 
 

변화에 진통이 있을 것이다.
그게 내가 사는 세상에서 일어난다니까 먹고 사는 일을 워협할까 봐 우려스러운 마음이 든다.
그래서
늘 궁리하면서 미래를 늘 대비하고 이 변화를 주의깊게 보고 미래를 대비해야하는 게 아닐까 싶다